참된 인생의 해답은
산을 오르다보면,
바람 소리, 새소리, 나무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어느새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산과 하나가 돼 있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는 만큼만 믿고 생각한 만큼만 이해한다.
우리들의 인생은 데칼코마니와 같다.
산에 오르면 반드시 다시 내려와야 한다.
삶의 불행과 좌절의 반대편 쪽에는 행복과 희망의 그림이 있고
실패와 힘듦의 대칭 쪽에는 성공과 기쁨이 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산에 오를 때마다
더 가깝게 잡고 싶은 높은 하늘과 구름들.
쉼 없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는
작은 계곡 폭포소리들.
소리가 원하는 것은
'내려놓는 것'도 '버리는 것'도 아닌 '나누는 것'이다.
나누는 것은 내 것을 남에게 내어 주는 것이 아니라
반쪽인 나의 모자람을 채워주는 것이다.
성공한 인생은 내 인생의 반쪽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반쪽을 나누는 것이다.
참된 인생의 해답은 데칼코마니다.
- 김영학 님, '참된 인생의 해답은 데칼코마니다' 중에서 -
* 데칼코마니
아트지나 켄트지 등 매끄럽고 흡수성이 적은 종이 위에 물감을 두껍게 칠한 후
반으로 접거나 종이를 덮어 찍어서 대칭적인 무늬를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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