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무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11. 11. 29. 21:12

본문

 

 

나무  

 

                      -  안찬수(1964~ )  -




아무도 이 나무의 세월을

다 알지 못한다


나무는 베어진 뒤에야

나이테의 둥근 물결로

자신이 살아온 나날의


바람과

비와

구름을

이야기 할 수 있을 뿐


아무도 이 나무의 세월을

다 알지 못한다

'글모음(writings) > 꽃과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  (0) 2011.12.06
12월에 새기는 목리문  (0) 2011.12.01
나무의 철학     (0) 2011.11.14
상수리나무  (0) 2011.11.02
들국화  (0) 2011.10.1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