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도 나처럼
그대도 나처럼
흔들리는 가슴의 노래를 들으며
아무런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그대도 나처럼
가시에 찔린 상처를 안고
내 마음 싸매어 줄 친구 하나 만날 것 같아
저녁노을이 고운 바닷가 찻집에서
밤이 늦도록 홀로 울부짖는
밤바다를 멍하니
바라다볼 때가 있습니까.
- 오창극의《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흔들린다》중에서 -
말 한마디와 천냥 빚 (0) | 2009.12.08 |
---|---|
숫사자의 3천번 짝짓기 (0) | 2009.12.07 |
바람 부는 날 (0) | 2009.12.06 |
마음의 요가 (0) | 2009.12.05 |
평균 2천 번 (0) | 200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