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그대와의 인연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09. 11. 25. 10:35

본문

 

 

 

그대와의 인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은 인연입니다.
윤회나 환생을 믿지 않더라도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지요. 처음엔 사소하여 잘 알아보지
못할 뿐, 이 사소함이야말로 존재의 자궁 같은 것.
블랙홀이나 미로일 수도 있지만 바로 이곳에서
꽃이 피고 새가 웁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65억 분의 1의 확률로 만난 그대와의 인연,
그 얼마나 섬뜩할 정도로 소중한지요.


- 이원규의《지리산 편지》중에서 -


* 65억 분의 1의 확률...
정말 섬뜩할 정도의 기적적인 확률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그때는 우연이라 여겼는데 지나고 보니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그 기적같은 인연을
끝까지 소중하게 지켜가는 것입니다.


'글모음(writings) >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0) 2009.11.27
바로 지금  (0) 2009.11.26
친구가 된다는 것   (0) 2009.11.24
희망의 담쟁이 넝쿨  (0) 2009.11.23
오래된 구두  (0) 2009.11.2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