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은어야, 사랑이 뭐니?"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09. 10. 30. 12:37

본문

 

 

 

"은어야, 사랑이 뭐니?"


  
"섬진강아, 너 왜 흐르지 않는 거니?
너 때문에 우리 물고기들이 숨이 막혀 죽겠어."
은어는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났다.
"넌 정말 사랑이 없구나. 너를 믿은 우리가 바보야."
"은어야, 사랑이 뭐니?"
"네가 흘러가는 것이 사랑이야.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게 바로 사랑이란 말이야."
"그래?"


- 정호승의《항아리》중에서 -

'글모음(writings) >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없다  (0) 2009.11.01
행복은 때때로 슬픈 얼굴로 다가온다  (0) 2009.10.31
우정  (0) 2009.10.30
모든 산하는 다 아름답다  (0) 2009.10.29
건강한 숲  (0) 2009.10.2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