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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즐거워야 만사가 형통!

라이프(life)/섹스

by 굴재사람 2009. 1. 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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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즐거워야 만사가 형통!

 

 

필자의 지인 중에는 수시로 해외출장을 강행하면서도 끄떡없는 체력을 자랑하는 이가 있다. 낼 모레 환갑을 바라보는 연배이건만, 그 기운과 활력만큼은 스무 살의 그것과 진배없을 정도다. 그에게 슬쩍 건강비결을 물으니 “별거 있나. 밤일이 좋으면 인생도 즐거운 법이지”라는 도사와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즐거운 부부생활 덕분에 건강이 좋아졌다는 그의 말은 단지 심리적 요인이 아닌,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섹스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이롭다. 여성의 경우, 성적 흥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높여 골밀도를 높여주고 피부의 윤기도 더해준다. 또 정기적 섹스는 자궁질환을 줄이고, 자궁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폐경 후에는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약화되어 세균감염이 되기 쉬운데 이 때 정기적인 섹스를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섹스는 따뜻한 사랑을 주고 받는다는 진한 감정을 갖게 해, 우울증, 의욕저하 등 정신건강에도 좋다.

남성 역시 섹스의 혜택이 많다. 섹스를 하면 고환에서 1억 마리 정도의 정자를 사정하면서 전립선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발기부전 예방과 근력강화, 노화방지 등에도 두루 효과가 있다.

혹 과도한 섹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심한 심장병 환자가 아닌 다음에야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주 2~3회 정도의 섹스는 100m를 전력 질주할 때와 비슷한 운동효과가 있어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평균적으로 섹스를 통해 한 번의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까지 200~400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이것은 격렬한 에어로빅을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했을 때와 비슷한 수치이다. 즉 별다른 노력 없이도 운동선수에 버금가는 운동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섹스가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젊은 날의 치기 어린 사랑을 넘어 로맨스 그레이를 꿈꿀 때까지 섹스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벨라쥬여성의원 / 원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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