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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이야기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09. 1.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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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리지 이야기

      연리지(連理枝)

      두 그루의 나무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보통 죽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연리지는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연리지 라는 나무들은 처음에는
      가지 하나씩이 붙는답니다.

      그래서 두 가지가 하나되고
      그리고는 또 뿌리가 붙어서 하나가 되고
      마침내 두 나무는  한 나무가 된다는 군요.

      참으로 신기 한 것은.
      두 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되지만

      각각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흰 꽃을 피웠던 나무는 여전히 흰 꽃을 피우고
      노란 꽃을 피웠던 나무는 그대로
      노란 꽃을 피운다네요.

      하나 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가는 연리지

      더불어 살면서도 각자가 자기답게 살아간다는 것
      생각만 해도 황홀할 지경이네요.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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