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현대문학' 4월호에 '까치 설', '어머니', '옛날의 그 집' 등 세 편의 신작시를 기고했다.
지난 1999년 9월 이 월간지에 신작시 5편을 기고하고, 이때까지 발표한 시를 모아 이듬해 시집 '우리들의 시간'을 펴낸 이후 8년 만에 발표한 신작시다.
◇ 박경리 선생 - 삶의 발자취 ◇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남 통영 출생 -50년: 남편 김행도와 결혼 4년 만에 사별 -55년: 김동리 추천으로 단편 ‘계산’을 ‘현대문학’에 발표하며 등단 -62년: 장편 『김약국의 딸들』 발표 -69년: 대하소설 『토지』 집필 시작 -72년: 『토지』 1부로 월탄문학상 수상 -92년: 보관문화훈장 수훈 -94년: 집필 26년 만에 『토지』(전21권, 나남출판) 탈고 -96년: 호암상 예술상 수상,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기념메달’ 받음 -99년: 강원도 원주에 토지문화관 개관 -2003년: 『토지』를 잇는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 가자’ 연재를 시작했으나 3회를 끝으로 중단 -2008년: ‘옛날의 그 집’ 등 시 3편 발표 -2008년 5월 5일: 뇌졸중 등 지병으로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