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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어찌 사나 묻지 마시게...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07. 7. 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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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어찌 사나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한 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 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 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 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배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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