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2012.03.01 by 굴재사람
채워지지 않는 그릇
2007.09.28 by 굴재사람
나비 나비의 시간은 네 개의 마디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알로서 정지해 있는 잠의 시간, 두 번째 끈적거리는 흉측한 애벌레로서 기어다니며 풀잎사귀를 뜯어 먹는 꿈틀거림의 시간, 세 번째 집을 짓고 들어가 번데기로서 잠을 자며 기다리는 시간, 네 번째 번데기에서 나와 깨끗하고 화..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3. 1. 21:52
채워지지 않는 그릇 삶의 의미를 찾고 있던 줄무늬 애벌레가 있었습니다. 삶이 너무나 무료했던 애벌레는 어느 날, 커다란 기둥 하나를 발견합니다. 애벌레들이 서로 엉켜 하늘로 솟아 있는 기둥이였습니다. 애벌레들은 서로의 머리를 밟고 밀치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애쓰고 있었습니다. 도대..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7. 9. 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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