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취의 사랑
2010.01.27 by 굴재사람
곰취의 사랑 - 윤후명(1946~ ) - 눈 속에서도 싹을 내는 곰취 앉은 부채라고도 부른다 겨울잠에서 갓 깬 곰이 어질어질 허기져 뜯어먹고 첫 기운 차린다는 내 고향 태백산맥 응달의 고취 여린 잎 동상 걸려 얼음 박인 뿌리에 솜이불처럼 덮이는 눈 그래서 곰취는 싹을 낸다 먹거리 없는 그때 뜯어먹으라고..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0. 1. 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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