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는 이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했다.
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루는 꽃 모양은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케 한다.
이팝나무 꽃은 헛것으로라도 쌀밥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 닮아 있다.
옛사람들은 이팝나무 꽃이 피는 상태를 보고 한 해 농사를 점쳤다.
습기가 많은 것을 좋아하는 이팝나무는 ‘꽃이 많이 피고 오래가면 물이 풍부하다’는 뜻이니
이와 같을 경우에는 풍년이 들고 반대의 경우는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꽃이 피는 시기가 대체로 24절기 중 입하(立夏) 전후이므로,
입하 때 핀다는 의미로 ‘입하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북 일부 지방에서는 ‘입하목’으로도 불린다.
240501 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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