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흡반)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지지하여 타고 오르며 자란다.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핀다.
그래서 일명 황금색 등나무꽃,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한다.
능소화는 다른 목본류보다 좀 늦게 싹이 나오는데,
이것이 양반들의 느긋한 모습에 착안해 양반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이 이름 때문에 평민들은 능소화를 함부로 기르지 못했다고 한다.
능소화보다 꽃이 조금 작고 색은 더 붉으며 늘어지는 것이 없는 미국능소화가 있다.
능소화속에는 이 능소화와 미국능소화 둘만이 현존하며,
그 외에는 능소화와 미국능소화의 잡종인 나팔능소화가 있다.
꽃이 한 번에 흐드러지게 피는 게 아니라 계속 꽃이 지고 나면 또 피고,
또 피고 하기 때문에 개화기간 내내 싱싱하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230618 뚝섬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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