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어릴 적에 ‘뽀루수’라고 해서
달콤 시큼한 그 열매를 따먹은 기억이 있을 거다.
이 나무가 우리나라의 보리수나무다.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은 씨의 모양이 보리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는 보리수하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장소의 보리수나무를 생각한다.
인도의 보리수는 잎이 무척 두껍고 넓어 고무나무 같으며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열대성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후가 맞지 않아 월동하지 못하기에 식물원이나 수목원의 온실에서만 볼 수 있다.
중국에 불교가 전해지면서 한자로 음역하면서 보리수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원래 한자는 ‘보제(菩提)’이다. 쓰기는 ‘보제’라고 쓰되 읽기는 ‘보리’라고 읽는다.
'보제’는 불교의 근본이념인 ‘깨달음의 지혜’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를 음역한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감이 좋지 않아 수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보리로 읽게 되었다고 한다.
230604 상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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