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아이리스

아이리스란 붓꽃류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붓꽃은 그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옷날 머리감는 창포와 붓꽃류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서양에서는 가정의 화단이나 조경용, 특히 연못이나

호수 주변처럼 습한 곳의 경관조성을 위해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공원, 자연학습장, 일반 정원 등지에 많이 식재되고 있다.

특히 습지나 하천 변, 도심 속 냇가 등처럼 물이 많은 곳 주변에 심으면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우리 땅에 자생하는 것으로는 ‘붓꽃’, 키가 작은 '각시붓꽃', 흔히 단오절에 여인들 머리 감는

창포류인 '꽃창포', 작으며 꽃이 노란 '노랑붓꽃', 잎이 타래처럼 비틀려 꼬이는 '타래붓꽃' 등이 있다.

‘아이리스’는 무지개란 뜻이다.

붓꽃의 꽃말은 비 내린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다.

 

230602 마곡나루 서울식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