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가 남한의 대표적인 사냥개라면 풍산개는 북한의 대표주자이다.
북한의 천연기념물이자 국견으로 원서식지는 함경남도 풍산군이다.
전체적인 외형은 진돗개와 닮았으나 덩치가 좀더 크고
만져보면 진돗개보다 비교적 북슬한 느낌이 든다.
털 색은 대부분 흰색이지만 검은색, 회색, 황색도 있다.
일제강점기까지는 검은색(흑구), 회색(재구)가 많았지만
김일성과 김정일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육종과정에서
흰색(백구) 위주로 선별되어 지금은 흰색이 압도적으로 많다.
풍산개는 강인한 체력을 지녔고 추위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사역견으로 기르기에 안성맞춤인 견종이었다.
더불어 산짐승을 사냥하거나 맹수들로부터 주인을 보호할 만큼
용맹하기 때문에 수렵견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었다.
230508 구리한강시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