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꽃
뽀송뽀송한 솜털이
은빛으로 빛나는 봄의 전령사
꽃잎이 없는 들녘의 야생화
참! 귀엽기도 하다
혹한을 이겨내고
봄비 내린 틈을 타 빼꼼히 올라와
꽃망울 터트리며 꽃을 피우는
숲속의 가녀린 요정인가 보다
신뢰, 믿음, 인내라는
꽃말은
포근한 햇살이 전하고
새끼 노루가
귀를 쫑긋쫑긋 세우고
앙증맞게도 잠든 봄날에
노루귀꽃은 예뻤다.
- 도분순 -
230310 광명 구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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