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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변산바람꽃

포토(photography)/식물

by 굴재사람 2023. 3. 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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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은 복수초와 함께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 꽃은 찬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2~3월에 핀다.

그래서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새해 첫 꽃 산행(山行) 대상은 변산바람꽃인 경우가 많다.

변산바람꽃은 1993년에야 세상에 알려진 신종(新種)이다.

 

그 전엔 이 꽃을 보고도 비슷하게 생긴 너도바람꽃의 변종이겠거니 생각했다. 

꽃 이름은 전북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해서 붙었다. 

바람꽃 종류의 속명(屬名)은 대개 '아네모네(Anemone)'인데

그리스어로 '바람의 딸'이라는 뜻이다.

 

바람꽃 종류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가냘프게 흔들린다.

그래서 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변산바람꽃 등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친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부지런한 식물인 것이다.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너도바람꽃,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가 달리는 만주바람꽃,

비교적 꽃이 큰 꿩의바람꽃, 꽃대에 한 송이만 피는 홀아비바람꽃,

꽃이 노란 회리바람꽃 등이 봄에 피고, 8월에 설악산에서 피는 그냥 바람꽃까지

우리나라에 바람꽃 10여 종이 있다. 이 중 변산바람꽃이 제일 예쁘다는 사람이 많다. 

 

230307 수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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