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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法鼓)를 두드리는 스님

포토(photography)/인물

by 굴재사람 2022. 3. 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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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는 땅 위에 사는 중생들이 오직 참다운 마음자리를 깨달아

부처 이루기를 발원하는 의미에서 마음 심(心)자를 그리며 두드린다.

그림자에서 스님의 마음을 읽는다.

 

범종각의 사물(四物, 법고, 목어, 운판, 범종) 중의 하나인 북은 나무로 몸통을 만들고 

암소와 수소의 가죽을 각기 양면에 대어 만드는데, 아침·저녁 예불 때에 친다.

 

운판은 청동이나 철로 구름 모양을 본떠 만들고,

공중을 날아 다니며 사는 중생들의 제도를 발원하며 두드린다.


목어는 나무로 물고기 모양을 갖추어 만드는데,

물에서 사는 중생들의 제도를 발원하며 두드린다.

 

범종은 주석에 구리를 섞고 탄소를 배합해 만들며,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의 제도를 발원하며 타종한다.

 

220323 봉은사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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