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깎으며
아무리 잘난 사람도
오른손이 오른 손톱을
왼손이 왼 손톱을 깎을 수 없어
왼손과 오른손이
사이좋게 서로 깎아주고
다듬어줘야 해
나는 너의 거울이 되고
너는 나의 반사경이 되어
서로 비춰주며 사는 거야
- 김기원의 시집《행복 모자이크》에 실린 시〈손톱을 깎으며〉중에서 -
* 그렇군요.
손톱을 깎는 일에도
깊은 뜻과 법칙과 섭리가 숨어 있습니다.
사랑, 우정, 역시 손톱 깎는 것과 같습니다.
서로가 오른손 왼손이 되고 거울이 되어
다듬고 비춰주고 함께 가야 합니다.
오른손 왼손은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