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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뭐꼬"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12. 4.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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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태어남은 마치 한 점의

뜬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은 뜬구름이 사라짐이라.

뜬구름은 진짜가 아니요,

생사 또한 그런 것이라.

그러나 한 물건은 항상

홀로 드러나 생사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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