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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12. 2. 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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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람이 확실히 있다.
우리는 '훌륭하고 존중할 만한 이론을 가진'
인물보다는 '이유도 모르지만 어찌 된 노릇인지
모습이며 말투며 일거수일투족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에게 더 강한 아우라를 느끼게 된다.
아우라가 있는 사람은 폭포 밑에서
도를 닦는다거나 하는 별난 일을
벌이지 않더라도 전설을
만들어 낸다.


- 무라카미 류의《무취미의 권유》중에서 -


* AURA.
어떤 사람이나 장소에 서려 있는 특별한 기운,
후광, 광채 등을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아우라는
껍질이 아닌 내면의 빛입니다. 화장이나 치장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내면의 고결하고 초긍정적인
기운이 빛으로, 카리스마로 표출될 때
비로소 아우라가 나타납니다.
한 사람의 아우라가
전설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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