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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11. 11.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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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

공작새는 꽁지를 자랑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공작새는 꽁지를 자랑하지 않고 다리를 자랑한다.

사람은 인격을 자랑해야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인격을 자랑하지 않고 재물을 자랑한다.


자리

남들과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남들이 보는 것밖에 보지 못한다.
남들보다 높이 오른 사람만이 남들이 보지 못한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남들보다 깊이 들어간 사람만이 남들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


작은 것

작은 구멍이 금방 큰 구멍이 되고 작은 흠이 금방 큰 흠이 되네.
작은 이기가 금방 큰 이기가 되고 작은 싸움이 금방 큰 싸움이 되네.

또한 작은 욕심이 금방 큰 욕심으로 변하네.
작다고 깔보지 말아야겠네. 미리 막아야겠네.


잘못

개가 길에 나와 사람을 물면 그 개를 묶어 놓지 않은 개 주인 잘못이고
고양이가 이웃집에 넘어가 생선을 물고 오면
그 고양이를 묶어 놓지 않은 고양이 주인 잘못이지.

사람들이 욕심 부리다 손해 보는 것이
그 욕심을 묶어 놓지 않은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짠- 하고 외치면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짠- 하고 외치면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짠- 하고 외쳐보자.
하루가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하루가 밝게 다가올 것이다.


말 아름다운 것

꽃이 아름다운 것은 자기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기 때문이고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잠시 떴다 사라짐을 슬퍼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다운 사랑은 자기 사랑을 자랑하지 않는 사랑이고
정말 아름다운 인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을 슬퍼하지 않는 인생이다.


조심

고양이의 발톱을 조심해야 하고 개의 이빨을 조심해야 한다.
고슴도치의 가시를 조심해야 하고 스컹크의 엉덩이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은 자존심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을 건드리면 큰일 난다.


좋아하니

꽃 피는 봄을 좋아하니 꽃 지는 가을이 싫어진다.
해 뜨는 아침을 좋아하니 해지는 저녁이 싫어진다.
하나를 좋아하니 다른 하나가 싫어진다.

많은 것을 좋아하니 적은 것이 싫어지고
받는 것을 좋아하니 주는 것이 싫어진다.


좋은 생각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좋은 말을 하고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좋은 행동을 한다.

그리고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좋은 삶을 살고
좋은 삶은 사는 사람은 좋은 이름을 남긴다.


주먹

주먹을 쥐지 말자.
주먹을 쥐고 할 수 있는 일은 싸움밖에 없다.

손을 펴고 살자.
손을 펴야 이웃과 다정히 악수도 할 수 있고 귀한 것이 있으면 잡을 수 있다.


주정뱅이의 운명

매일 술만 마시며 지내는 한 주정뱅이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일그러진 자신의 운명 앞에 앉아 한숨 쉬며 말했다.
“내 운명이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못생겼구나. 넌 어쩌다가 이렇게 찌그러졌니?”

그러자 운명은 주정뱅이를 쳐다보며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아저씨가 술에 취해 이렇게 깔아뭉개 버렸잖아요.”


지금, 나중

아침밥을 많이 먹으면 점심밥을 적게 먹게 되고
점심밥을 많이 먹으면 저녁밥을 적게 먹게 된다.

오늘 많이 즐거우면 내일 즐거움이 덜하게 되고
젊은 날에 많이 편하면 늙어서 그 편안함이 덜하게 된다.


책과 사람

내가 읽던 책이 없어져도 그 책의 내용은 머리에 남듯
내가 알던 사람이 떠나가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머리에 남는다.


처방

머리가 아플 때는 두통약을 먹어야 하고 이가 아플 때는 치과에 가야 한다.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플 때는 약이 필요 없다.
사촌보다 더 열심히 뛰면 된다.


측은한 사람

우산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지갑 잃은 사람이다.
지갑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사랑 잃은 사람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신뢰 잃은 사람이다.


친구

그 옛날 날 좋아한다고 말하던 친구, 지금 내 가슴에 남아 있지 않아.
말은 안 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알고 있던 그 친구가
지금 내 가슴에 남아 있어.

그 옛날 헤어지지 말자고 말하던 친구, 지금 내 가슴에 남아 있지 않아.
말은 안 해도 헤어질 때 내 손 꼭 잡던 그 친구가
지금 내 가슴에 남아 있어.


칼과 방패

한 사람이 칼을 들면 한 사람은 방패를 들어야 한다.
그래야 두 사람이 다치지 않는다.
두 사람이 똑같이 칼을 들면 둘 다 다친다.


포옹

가진 자끼리 하는 포옹은 따뜻하지 않고 못 가진 자끼리 하는 포옹은 따뜻하다.
그러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포옹은 그 주위를 덥힐 만큼 뜨끈뜨끈하다.


피리

돌이 아빠는 피리를 잘 분다.
피리를 불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다.
돌이 아빠가 말한다.
피리는 하모니카와 달리 숨을 내쉴 때만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그리고 인생도 피리와 같아 자기의 것을 내놓을 때
비로소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하루의 길이

게으른 사람의 하루는 일 년보다 더 길고
부지런한 사람의 하루는 한 시간보다 더 짧다.


한우와 양심

진짜 한우는 적은데 한우 고기를 판다는 가게는 많고
진짜 양심은 적은데 양심을 가졌다는 사람은 많다.


한쪽 생각

내가 돈 만원 잃으면 누군가가 돈 만원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돈 만원을 잃었다고 슬퍼하는 것은 한 쪽만 생각하는 것이고
돈 만원을 얻었다고 기뻐하는 것도 한 쪽만 생각하는 것이다.


행복과 만족

이 세상에 행복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 그것은 만족이다.
큰 행복이라도 만족이 없으면 불행이고
아주 작은 행복도 만족이 있으면 큰 행복이다.


행복과 희망

눈 밝은 이는 아주 작은 행복도 본다.
귀 밝은 이는 아주 작은 희망의 소리도 듣는다.

안 보이고 안 들린다고 고개 흔들지 말고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귀 기울여 보자.
행복과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확실한 것

입으로 말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눈으로 말하는 것이고
귀로 듣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흔적

귤이 있다 없어진 자리에는 향긋한 귤 냄새가 남고
새가 놀다 간 자리에는 지저분한 새털이 남는다.

사랑이 있다 간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이 남고
욕심이 설치다 간 자리에는 안타까운 후회가 남는다.


희망

희망이란 놈 참 예쁘네.
꽃처럼 향기롭고 별처럼 반짝이네.

희망이란 놈 참 신기하네.
사람들 속에 숨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네.

희망이란 놈 때로 얄밉기도 하네.
가끔은 실망이란 놈을 불러 오기도 하니까.


희망과 용기

희망이란? 촛불이 아니라 성냥이다.
바람 앞에 꺼지는 촛불이 아니라 꺼진 불을 다시 붙이는 성냥이다.

용기란? 깃대가 아니라 깃발이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더 힘차게 나부끼는 깃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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