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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사는 친구야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11. 8. 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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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사는 친구야
      친구야!
      멀리 사는 친구야!
      살다보면 산속에 외딴집처럼 
      느껴질 때가 왜 없겠니?
      그런 외롭고 무서운 날에도
      옆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아
      나는 그대가 좋다.
      살다보면 세상이 내 것같이 
      느껴질 때가 왜 없겠니?
      그런 기쁘고 자랑하고픈 날에도
      허물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그대가 좋다.
      살다보면 죽음 같은 고통이
      찾아 올 때가 왜 없겠니?
      그런 힘들고 주저앉고픈 날에도
      위로 해주고 이해 해줄 것 같아
      나는 그대가 좋다.
      친구야!
      멀리 사는 친구야!
      오늘은 안부가 궁금하구나.
      
      글 : 장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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