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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자유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11. 7. 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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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자유

 

 

바보는 '창조적인 게으름뱅이'다.

그는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산다.

바보는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을 부리는 사람이다.

시간을 부리는 사람은 흐르는 시간에

휩쓸려가지 않고 멈춘 시간을 즐긴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흘린 듯

눈앞의 진경(珍景)을 만끽한다.

 

- 차동엽의 <바보Zone>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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