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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생인 것을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11. 4.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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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인생인 것을


      인생은 뜬 구름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인 것을
      어머니 품속에서 세상에 나와
      얻은 게 무엇이며 잃은 게 무엇이냐
      세상 밝은 빛줄기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을

      하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가지고 싶은 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 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행을 초래하고
      향락에 젖어 지 자식새끼 팽개치고
      늙어서 병들면 우짤라고
      피 눈물 흘리기 전에
      세상을 밝게 보아 선하게 사시게.

      비 오는 날 산위에 올라가
      내가 사는 세상을 함 바라보소.
      그 밑에는 안개구름 두둥실 떠가고
      모든 게 내 발 아래 있어
      목청 높게 부르지 않아도 다 보이는 것을
      애써 찾으려 이곳저곳 헤매었더냐.
      어리석은 인간들아

      비워라, 허황된 마음을
      쏟아라, 용서를 구하는 눈물을
      너나 나나 불혹의 나이에
      낀 것은 배에 기름진 비게 덩어리 뿐
      무엇이 더 가꿀게 있어
      그토록 안타깝게 세월을 잡으려 하느냐.

      그저 황혼 빛이 물들어 오면
      일천 원짜리 소주 한 병 손에 쥐고
      바람에 실려 오는 풀냄새에 안주 삼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흐르는 눈물
      세상구경 시키자꾸나.

      그래도 좋은 세상
      기뻐하면서 노래 부르며 즐거이 살게나.
      살다 보면 좋은 일 생기고
      살다 보면 웃을 일 생기네.

      오늘 새벽에 일어나거든
      어두운 창 문울 열고 밖을 쳐다보게나.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우리를 부를 걸세.

      맨발로 뛰쳐나가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셔 보세나.
      그러면 바람이 불어와
      우리네 삶에 해답을 줄 걸세.
      인생의 바람이 나를 부르며 그러라 하네.

      이것이 인생인 것을...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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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리고 오늘 - 조용필

[hanmail - 아래 표시하기를 클릭하면 음악이 나옵니다]


        바람소리처럼 멀리 사라져갈 인생길
        우린 무슨 사랑 어떤 사랑 했나
        텅빈 가슴속에 가득 채울 것을 찾아서
        우린 정처없이 떠나가고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린 모두 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끝없이 시작된 방랑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어떤 날은 웃고 어떤 날은 울고 우는데
        어떤 꽃은 피고 어떤 꽃은 지고 있네
        오늘 찾지못한 나의 알수없는 미련에
        헤어날수 없는 슬픔으로 있네

        여기 길 떠나는 저기 방황하는 사람아
        우린 모두 같이 떠나가고 있구나
        끝없이 시작된 방랑속에서
        어제도 오늘도 나는 울었네

        어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버린 것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인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남은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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