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바라는 그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들 마음속에서 우러난다
오늘 내가 겪은 불행이나 불운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원망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곧 불행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서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들어간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은
우리 생각과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천당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는 것이다
사람은 순간순간 그가 지난 생각대로 되어간다
이것이 업(카르마)의 흐름이요 그 법칙이다
사람에게는 그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 있다
그것은 우주가 그에게 준 선물이며 그 자신의 보물이다
그 특성을 마음껏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긍정적인 사고가 받쳐주어야 한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일마다 잘 풀린다
그러나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될 일도 안 되고 일마다 꼬인다
이 세상은 공평무사하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스물네 시간이 주어져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인생은 달라진다
이 귀중한 우주의 선물을
우리는 순간순간 어떻게 쓰고 있는가
긍정적으로 쓰고 있는가
부정적으로 쓰고 있는가
밝은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어두운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수시로 물어야한다
우리가 지닌 생각이
우리 집안을 만들고 이 세상을 만들어간다
명심할 일이다.
- 법정 스님 -
법정 스님, 폐암으로 병세 위중
산문집 '무소유' 로 잘 알려진 법정(法頂)스님(78)의 병세가 위중하다.
5일 조계종에 따르면 최근 3-4년간 지병인 폐암으로 투병하면서 몇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은 법정스님은 지난 겨울 제주도에서 요양해왔으나 병세가 악화하면서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스님은 현재 의식은 또렷한 상태지만 병세가 많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법정 스님은 1976년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한 이후 '영혼의 모음', '물소리 바람소리' 등 산문집 및 번역서 20여권을 내면서 인기를 끌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3.0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