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천하를 가지다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08. 8. 1. 11:41

본문


 

 

보리 한 줌 움켜쥔 이는 쌀 가마를 들 수 없고,

곳간을 지은 이는 곳간보다 큰 물건을 담을 수 없다.

성자가 빈 손을 들고,

새들이 곳간을 짓지 않는 건

천하를 다 가지려 함이다.

설령 천하에 도둑이 든들

천하를 훔쳐다 숨길 곳간이 따로 있겠는가?

 

- 반칠환의 '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중에서 -

'글모음(writings) >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이해  (0) 2008.08.03
버리는 일  (0) 2008.08.02
친구란  (0) 2008.08.01
빵 대신 돌  (0) 2008.07.24
희망은 높은 곳에  (0) 2008.07.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