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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by 굴재사람 2007. 10.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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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에 새겨진 글귀




유대 미드라시(midrash)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곧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그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말을 써 넣으시요.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 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은 다 순간이요,
곧 지나가 버리는 것임을 알 때,
우리는 성공이나 승리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교만해지지 않을 수 있고,
실패나 패배의 순간에도
지나치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행복이나 슬픔에 빠진 순간에
"이것 역시 지나가 버립니다." 라는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쉽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고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 !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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